"지구에 남은 시간이 몇 년밖에 없다"는 얘기,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지 않으세요?
그냥 과장된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이건 아주 구체적인 '시계'로 계산된 결과예요.
'기후위기 시계'라는 게 진짜로 존재하거든요.
오늘은 이 시계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그리고 왜 지금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볼게요.
기후위기 시계란 무엇일까?
기후위기 시계(Climate Clock)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막을 수 있는 남은 시간'을
초 단위로 보여주는 시계예요.
1.5도?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오르면,
기후 붕괴가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심각해진다고 해요.
빙하가 대규모로 녹고,
산호초가 사라지고,
폭염, 산불, 홍수 같은 재난이 일상처럼 다가오는 거죠.
그래서 과학자들은
"1.5도 이내에서 막아야 한다"고 계속 경고해왔어요.
지금 시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기후위기 시계가 보여주는 남은 시간은 약 5년 남짓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현재 추세로 탄소를 계속 배출한다면
5년 안에 1.5도 상승 임계점을 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그 말은 곧,
2029년쯤이면
우리가 돌이킬 수 없는 지구 변화를 마주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미래 아닌가요?
남은 시간은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시계는 고정된 게 아니에요.
우리의 행동에 따라,
남은 시간을 줄일 수도, 늘릴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 탄소 배출을 줄이고,
-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 숲을 더 많이 심고,
-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 시계의 시간을 조금씩 뒤로 미룰 수 있어요.
반대로 지금처럼
'지금 당장 필요한 조치'를 미루면,
남은 시간은 더 빠르게 줄어들게 돼요.
"언젠가는 하겠지"가 아니라,
"지금 바로 해야 한다"는 경고를 시계는 보내고 있어요.
숫자만 보면 감이 안 온다면…
5년이라는 시간,
어떻게 느껴지세요?
대학을 다니는 시간,
아이 하나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
그 짧은 동안
지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거예요.
기후위기 시계는 그래서,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금 살아 있는 세대가 마지막 기회를 쥐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 마무리
지구에 남은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우리가 오늘 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내일을 살릴 수도, 망칠 수도 있어요.
기후위기 시계는 묻고 있어요.
"당신은 지금 무엇을 선택할 건가요?"